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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1 02:33

메주쑤는 날

조회 수 13782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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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쑤는 날

        메주쑤는 날작은읍내 어느 길모퉁이 돌아설때메주콩 삶는냄새 구수함의 극치라고 해야겠지요문득 가던발길 멈추고 콩 삶는 냄새에 잠시 취해봅니다가을겆이 끝내고 시골에는 김장철과 더불어메주 삶기에 동네마다 장작불 지피는연기가 모락납니다시대가 변하여 젊은 세대들은 깊은 장맛을 알까요커다란 가마솥은 아니지만예나 지금에나 콩삼는 냄새는 변함이 없네요어릴적 어머니 장맛을 기억하는 터라시집오는 해부터 장담그는 일은철저히 배우고 악혀 두었습니다시어머님이나 친정 어머님께서 메주쑤어 발효 잘된 메주 덩어리를 해마다 보내주셔서해가 바뀌면 장담그는 일은 부지런히 해왔었지요몇해전부터 모두 먼길 떠나시고메주쑤는 일마저 내몫이 되어 이맘때면 메주콩 구입부터 메주쑤는 일까지스스로 해결 해야하네요장 담그는 계절이되면 메주 몇덩이쯤 사서하면 되겠지만국산인지 외국산인지 알길이 없어콩 농사하는 집을 방문하여메주콩 한말을 구입했습니다시어머님 친정어머님의 손맛은 아니지만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제법 솜씨가 늘어서스스로도 대견스럴울 때가 있답니다메주콩 불려서 커다란 솥에 가득삶아절구에 찧어 조롱조롱 매달아놓으면 일년치 먹거리가장 흔하게 먹을수 있으니 흐믓하답니다겨울내내 메주덩어리가 방안 구석을 가득 메우던 그시절의 정겨운 풍경들이 선합니다희고 푸른 곰팡이가 더덕더덕동생들과 장난하다가 머리에 쿵 바쳐서 아프기도했고 발효되는 과정의 메주특유의 냄새가진동을 했지만 그것이 당연하단듯 불평할줄 몰랐고그렇게 긴긴겨울을 메주는 사람들과 한방을 쓰게되었습니다밤마다 장작 군불지펴 사랑방의 훈기와메주의 냄새가 궁함이 딱맞는 우리네 옛풍습들세월이 변해 그시절의 풍습은 기억속에 저장되었지만어머니 손맛이 선명해서올해도 갖은 정성으로 재현해보렵니다딱딱한 아스팔트위를나뒹구는 낙엽들을 골라밟으며11월의 막바지가 참으로 아름답다 감탄했었는데아쉬운 작별을 고하려 오늘아침 11월은 변함없이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자연의 아름다움과 농부의 곡간을 풍성하게채워 등따스고 배부른 이치를우리에게 남겨두고 유유히 흐르는 세월의 흐름에 순응하며 이제 11월은 저만치 떠나갈 채비를 끝낸듯합니다너무 추운계절은 싫다는듯 그렇게 떠나가려합니다12월새달엔 행운과 건강이 함께하시길 비옵니다죄송합니다아침메일함이 잠시 오류가 생겨 제발신합니다
        ♬부모 -남궁옥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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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니짱 2007.08.13 06:04

    저 혼자서 쓰니 미안하네요..

    다른분도 좋은글 있으시면 같이 올려요. ㅠㅠ

     

  • profile
    똑띠 2007.08.13 06:04
    조금씩 활성화 되겠지요. 그래도 대니짱님이 올려주신 글 많이 읽으시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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